대회는 안 나와도 여전히 바쁜 타이거 우즈
부상으로 연말까지 대회를 쉬겠다고 밝힌 타이거 우즈(사진)가 라이더컵 미국팀 부단장 직책을 수행하느라 바쁘다. 우즈는 최근 라이더컵 단장 데이비스 러브3세에게 라이더컵에서 어떤 선수끼리 짝을 지어 출전시켜야 하는지를 조언하는가 하면 단장 선발 선수 4명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스카이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러브3세는 "우즈가 벌써 단장 선발 선수 후보 4명을 점 찍었다고 문자로 알려왔다"면서 "우즈가 어떤 선수를 추천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선수들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누가 적임자인지 파악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미국 대표 선수 12명은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 상위 8명에 단장이 직권으로 뽑는 선수 4명으로 구성한다. 포인트 선발 8명은 오는 10월3일 결정된다. 2일 현재 선발 포인트 상위 8명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필 미컬슨, 지미 워커, 브룩스 켑카, 잭 존슨, J.B. 홈스, 브랜트 스네데커 등이다. 공교롭게도 리우 올림픽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버바 왓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 리키 파울러는 모두 8위 밖이다.